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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참붕어빵’ 일부서 곰팡이 확인…15억원 상당 전량 자율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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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7. 24. 18:11

23일 이전 생산 제품…구입처 등서 환불
"일부 포장기 접합부 불량이 원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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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참붕어빵./오리온
오리온은 자사 제품 '참붕어빵'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사례를 확인해 시중에 유통중인 15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자율 회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온은 이날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해당 사안을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 23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나 오리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제조설비가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회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리온이 제품 회수에 나서게 된 건 이번 주에만 참붕어빵 관련 소비자 제보가 7건이 접수돼서다. 자체 분석 결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624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곰팡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문제가 발생한 포장 라인에 대한 개선 조치를 마쳤다"며 "점검 완료 및 안정성 검증 후 다음달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 과정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한다"며 "향후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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