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영양군, 국내 최대 규모 양수발전소 건설 한다…2조6000억원 확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8010015967

글자크기

닫기

영양군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07. 28. 15:03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
한수원에서 건설비 전액 부담
지역소멸 위기 극복 위한 동력 확보
1-3 사진(영양군청 전경)
양수발전소 건설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영양군청/영양군
경북 영양군은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2025년도 제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영양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규모(원전 1개소)인 1GW로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약 2조6000억원을 한수원에서 전액 부담해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 이주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소멸 위기에 지역에 신규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파급효과와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개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정규 일자리 150여명 창출, 지역발전 지원금 936억원을 활용한 주민복리사업 재투자, 순수 1조8000억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매년 14억원의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로 신규 관광명소 확보(매년 10만명 이상 방문객)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업주관사인 한수원에서 주관하는 타당성 조사용역이 실시 중에 있으며 유치 신청 전 철저한 사전 검토를 거친 만큼 연내 예타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군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또 예타 통과가 확정되면 본격적인 사전 행정절차와 함께 실시계획 승인 및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2028년 착공 후 2035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군에서는 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비롯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예타 대상 선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한 걸음 나아갔다"며 "아직 예타 통과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수원,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타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