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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안전 최우선”…협력사 챙기기 나선 한세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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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7. 29. 17:41

리스크 모니터링·개선 시스템 체계화
사망사고 0건·TRIR 0.35…중장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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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본사 전경./한세실업
한세실업이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근로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제조업 특성상 산업재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본사와 해외 생산거점, 협력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29일 한세실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사와 해외 사업장을 관리하며 각 거점에는 직업 안전 및 보건(OSH) 위원회를 설치해 월별 작업환경 모니터링과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즉시 개선 조치로 이어지고 주요 사안은 분기별로 최고경영진에 보고된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수시 보고 체계를 가동해 산업재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안전보건 방침은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에게 확대 적용된다. 한세실업은 변화하는 국제 규정과 산업계 동향을 반영해 이를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진 리스크 모니터링 프로그램과 안전보건 교육으로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는 안전 리스크 식별 범위를 확대하고 교육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다음해까지 본사와 해외 사업장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포함한 리스크 모니터링 및 개선 시스템을 체계화해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세실업은 이를 통해 '업무 관련 부상으로 인한 사망사고 0건'과 '사망사고를 제외한 중대 부상사고 발생률(TRIR) 0.35'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사망사고 0건을 유지했으며 TRIR 수치는 같은 기간 '0.371' '0.174' '0.141'을 보이며 매년 낮아졌다.

한세실업은 화학물질 리스크 대응 훈련, 정기 안전보건 교육,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노동환경 개선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한세실업의 안전보건 체계 강화는 ESG 경영과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전략"이라며 "근로자 안전을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은 점이 해외 경쟁력 유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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