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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그룹, 2Q 영업익 801억원…전년比 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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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8. 01. 14:45

매출 1조950억원…전년比 8.9%↑
해외 사업 영업익 611% 증가
주요 자회사도 고르게 성장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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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사옥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올해 2분기 날아올랐다. 주요 브랜드 및 핵심 제품의 국내외 시장 성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5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8.9%, 555.5%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관계사는 국내외 사업에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 '서구권에서 지속해서 이어온 고성장' '중화권의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 등을 바탕으로 매출이 1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배 이상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프리메라 비타티놀 세럼&마스크' '아이오페 레티놀'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와 시장 대응력 제고 노력이 이어졌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멀티브랜드숍(MBS), e커머스 채널에서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한율 어린쑥 클렌징 흡착 팩폼' 제품 성장세가 좋았다.

데일리뷰티 부문도 미쟝센, 일리윤, 해피바스 등 브랜드별 핵심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고성장했고, e커머스 및 MBS 경로 매출 확대로 채널 리밸런싱을 이어가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14.4%,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0% 늘었다.

유럽 및 중동(EMEA) 시장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성장했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도 라네즈, 에스트라 등 대표 브랜드가 성장하며 매출이 9% 늘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요 자회사들도 브랜드 가치 강화 및 성장 채널 대응력 제고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 채널 재정비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요 e커머스 플랫폼에서 전략적 마케팅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MBS 채널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고객 접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오설록은 럭셔리 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속해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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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연결 실적./아모레퍼시픽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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