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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수해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대표 “지역현안 정부에 잘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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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8. 03. 15:51

윤병태 나주시장,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등 세가지 핵심 과제 건의
정청래 민주당 대표 "호남 발전 위해 표나게 보답하고 싶다" 화답
정청래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 첫번째)이 3일 나주를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세번째)에게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와 항구적 복구사업 지원, 농업분야 재해보험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하고 있다. /나주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나주시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챙겼다.

정 신임 대표는 당선 후 첫 공식일정으로 나주 노안면 수해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작업에 동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나주 전역에 걸쳐 내린 누적 강우량 542.2㎜에 따른 피해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정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개선 복구사업 반영 △농업 재해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총 9239건 147억원에 달하는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102억 5000만원)을 초과했다.

윤 시장은 브리핑에서 "인명 피해 우려가 큰 안창천을 비롯해 본촌천, 절골천, 사직천 등 4곳에 대한 항구 복구 사업이 시급하다"며 "행정안전부가 2건 정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최소 3건 이상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나주에 내린 극한호우로 총 9239건, 14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대표님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또 윤 시장은 시설하우스 농가의 농자재 피해에 대해 재해보험 보장 대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 시장은 보험사 피해율 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요청했다.

정 대표는 윤 시장의 브리핑을 듣고 "민심이 아파하는 곳에서 같이 호흡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고 원하는 현안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당대표 체제에서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호남인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호남으로 첫 일정을 잡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정청래 대표께서 재난 피해 복구 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농민과 함께 땀을 흘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큰 위로였다"며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주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과 보험 및 제도 개선이 영농 현실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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