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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청래에 “개혁과제 빠르게 해낼 것…국민 기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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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8. 07. 15:27

정청래, 양산 평산마을서 文 예방
文 "부울경 지지 매우 고무적"
정청래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YONHAP NO-355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여러가지 개혁과제들을 빠르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 대표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약 55분 동안 진행됐다.

권 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당원과 대의원의 높은 지지를 받고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높은 지지를 받고 출범한 것처럼 국민 기대가 매우 높다"고 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내년 지방선거까지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지가 매우 고무적인데 TK(대구·경북)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더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지금까지 뵌 것 중에 가장 목소리가 크시다"며 "앞으로 어려울 때 자주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특히 정 대표는 보훈사업과 남북 교류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 시절의 평양 방문과 남북 협력이 지난 3년 간 무너진 점이 아쉽다며 이를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한편 권 대변인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과 관련해선 "일절 언급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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