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석포제련소·안동댐 찾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 “맑은 물 공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7010003877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8. 07. 18:31

녹조 해결 위해 수위 조절 등
보 개방 시 지하수 피해 대책 병행
MOE_0843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7일 경북 봉화군 소재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하여 아연 생산 공정과 환경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철저한 환경안전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환경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7일 낙동강 수계에 위치한 안동댐, 영주댐, 강정고령보와 인근 취·정수장을 방문해 "낙동강 유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녹조로부터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북 안동댐을 방문해 낙동강의 대규모 산업단지 분포 등 물 관리 여건, 상수원 이용 특성, 취수장 운영 현황 등 낙동강 물 관리 전반을 점검했다. 앞서 그간 대구-경북 취수원 이전 대책으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안, 안동댐 활용방안 등이 제안됐지만, 관련 지자체간 이견 등으로 현재까지 추진되지 못 한 바 있다.

환경부는 낙동강의 심각한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오염원의 획기적 저감과 함께 물의 흐름을 개선하는 재자연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 흘러야 한다'는 원칙 아래 재자연화를 추진하고, 보 개방 시 우려되는 취·양수장 및 지하수 이용 문제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물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김 장관은 낙동강 수계 최상류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아연 생산의 주요 공정과 환경오염 처리시설 등을 살펴보고, 낙동강 최상류에 입지한 만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환경관리를 지시했다. 사업장 이전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