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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두려움 없어요~”…금천구, ‘숲태교’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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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8. 10. 16:14

2025년 하반기 숲태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임신 16~32주 임산부 대상…9월~11월 총 12회 무료운영
상반기, 18회 운영에 193명 몰려 '인기'
20250810[의약과]“태아와 함께 숲에서 소풍해요”(사진1)
서울 금천구가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숲태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상반기 진행한 '숲속요가' 체험 모습/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임산부와 태아의 정서적 교감을 촉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숲태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참여 대상은 임신 16~32주의 금천구 임산부와 배우자다.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 초까지 운영되며 평일(수요일) 4회, 주말 8회로 총 12회 진행된다. 1회당 2시간씩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숲태교 프로그램은 호암산 치유의 숲 태교센터에서 열린다.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숲태교지도사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숲 소리 태교, 숲 색채 태교, 숲 공예 태교, 숲 태담 태교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참여자는 숲속 산책과 숲속 요가를 체험하고 핸드폰용 우드스피커, 태아용품 꽃물주머니, 태향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태교용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구는 숲이 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 인체에 이로운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임신부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은 금천구 보건소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출산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음 출산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저출산 대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8회가 운영돼 193명의 임신부와 배우자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숲태교 담당자는 "더 많은 임산부가 건강하고 행복한 태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호암산 치유의 숲 태교센터에서 산림을 활용한 숲치유 프로그램, 감각 활동 중심의 숲태교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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