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애슬레저 1위 굳히는 안다르, 인기 비결은 ‘독자 개발 원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2010005755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8. 12. 13:49

상반기 매출 1358억원…역대 최대 실적
독자 개발 원단…전체 매출의 90% 차지
싱가포르 3번째 매장…日·美 등 공략 박차
[사진] 안다르 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 실적 기록… 올 상반기 매출 1,358억 원 달성
안다르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안다르
안다르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K애슬레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안다르는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2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5%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상반기 잠정 매출 1358억원을 기록했다.

독자 개발 원단을 필두로 한 제품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안다르의 자체 연구개발(R&D) 조직 '안다르 인공지능(AI)랩'에서 글로벌 최고급 수입 원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원단 적용 제품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러닝웨어' '라운지웨어' '비즈니스 애슬레저' '스윔웨어' '언더웨어' 등 독자 개발 원단을 앞세운 카테고리 확대도 실적 상승에 힘을 실었다. 특히 고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시너지를 내며 소비자 충성도를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자체 온라인몰뿐 아니라 전국 7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자별 평균 구매액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매장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등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시장에서의 선전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안다르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싱가포르 대표 복합 쇼핑몰 '비보시티'에 현지 3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고 일본에도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 시장에 올 3분기 중 론칭을 준비 중이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꾸준한 제품 R&D투자와 카테고리 다각화로 안다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소득 국가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전략적으로 지속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