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몰입·유연 등 핵심 가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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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려아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수석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밸류업 투게더(Value Up Together)'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직의 핵심가치를 실제 업무에 녹여낼 방법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팀원과 팀장, 임원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결과물을 다음 그룹의 워크숍에 활용하는 '바텀업'(상향식) 방식을 적용했다. 자율적이면서도 모든 조직원이 공감할 만한 조직 문화를 확립한다는 취지다.
워크숍은 이번 달까지 모든 팀원을 대상으로 본사는 7차례, 온산제련소는 15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총 774명의 팀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산제련소 기능직 1137명은 '반즈 투게더'라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반 단위로 미션·핵심가치를 체화한다. 전체 임직원 1900여명이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인지', '공감', '실천'의 3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영상 시청과 토론을 통해 미션·핵심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토론하며 경험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바라는 일하는 방식을 구체화해 핵심가치 사용 설명서를 작성, 현업에서 실천할 계획을 세운다.
이번 내재화 활동 핵심은 '정직·몰입·유연·소통·팀워크' 5대 가치다. 이는 다양한 원료와 에너지원에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소재·에너지를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효율적인 방법으로 전환한다는 고려아연의 미션 달성을 위한 행동 지침이기도 하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1년간 핵심가치를 통해 단단한 배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서로를 믿고 깊은 바다로 나아갈 때"라며 "파도가 거세도 단결한다면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