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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오전 류관석·김숙정 특검보와 수사관들을 내성천 일대에 파견해 본류와 지류 현장을 방문해 사고 발생 순간을 재구성하고 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2023년 7월19일 사고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당시 현장 지도를 통해 병사들에게 바둑판식 수색 등을 지시하고, 구명 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지시를 내려 채 상병을 사망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의 추가 소환 계획도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전 단장을 오는 15일 오전 10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도 다음 주 4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 전 실장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한 것을 목격한 인물이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오는 18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