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엔 김동혁 전 단장·군검사 염보현 소령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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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지난 2023년 7월 순직해병 사망 사건 당시 안보실 2차장이었던 임 의원을 불러 국방부와 해병대,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에 조사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정 특검보는 임 의원에 대해 "'VIP 격노설'이 제기된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면서도 당시 국가안보를 관장했다고 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냐'며 격노해, 경찰로 사건 이첩이 보류되고 수사 결과가 변경됐다는 의혹이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달 11일 임 의원 자택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염보현 군검사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 특검보는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2023년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넘긴 순직해병 사망사건 기록을 무단회수한 데 이어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을 집단항명수괴죄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전 단장은 국방부 검찰단의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염 검사는 박 대령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