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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제도변화로 인한 일시적·일회성 영향이 반영됐다.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은 397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주력 보종인 장기보장성보험의 매출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5년 상반기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 25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 1699억원에 비해 7.0%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55.2% 늘어난 36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분기 보험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지난 1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2분기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은 523억원으로 직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분기 롯데손해보험은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변화의 일시적·일회성 영향으로 112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투자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안정적 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투자영업이익(-79억원)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이와 같은 투자영업이익 안정화는 지속적인 체질개선 노력의 성과로 해석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보 △요구자본 감소 등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시행해왔다.
2025년 6월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총 2조 2677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상반기 중 유입된 신계약 CSM은 2135억원으로, 이 중 2분기 중 유입된 규모는 1036억원에 달한다.
디지털 전환(DT) 비전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원더(wonder)와 앨리스(ALICE)는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차 역마진 해소를 통해 2분기 중 준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계약 CSM의 안정적 확보와 투자부문 체질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