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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전날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열린 '2025 한-파키스탄 우호협력의 날' 행사에 참석해 사이드 모아잠 샤 주한 파키스탄 대사, 무다사르 알리 지마 파키스탄비즈니스협회 회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파키스탄의 독립기념일(1947. 8. 14.)을 기념하고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 간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적 유대감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파키스탄 제78주년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고, 고양시 경제단체와 파키스탄비즈니스협회(PBA) 간 업무협약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고양상공회의소와 PBA는 무역, 투자, 사업개발, 문화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교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이 고양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파키스탄 기업들과의 상호투자 및 교류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파키스탄은 외세의 지배라는 고통스러운 역사를 겪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낸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 기념 행사가 아닌,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아픔을 발판 삼아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상공회의소와 파키스탄비즈니스협회 간의 업무협약이 양국 상호 발전을 이룰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