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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25주년 맞아 도심 곳곳서 글로벌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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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8. 18. 15:12

내달 1~7일 덕수궁길·홍제유연 등서 개최
베를린 패션위크와의 협업 '베를린 쇼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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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서울패션위크 AI 캠페인 영상 캡처 /서울시
서울의 덕수궁길, 홍제유연, 홍천사 등 명소들이 글로벌 패션 무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7일 서울 전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S/S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한 시즌 앞선 컬렉션을 통해 디자이너와 고객, 바이어, 미디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서울패션위크는 DDP를 넘어 덕수궁길, 홍제유연, 흥천사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배경으로 한 패션 무대를 선보인다.

시즌 오프닝 패션쇼는 앤더슨 벨(Andersson Bell)이 연다. 서울의 정취가 묻어나는 덕수궁길에서 도시적 감성과 한국적 미학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홍제유연, 흥천사, 몬드리안 호텔, DDP 아트홀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에서도 27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릴레이로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베를린 패션위크를 주관하는 '베를린 쇼룸'이 참가한다. 베를린에서 엄선된 12개의 유망 브랜드는 다음 달 2~3일 강남 MCM 쇼룸에서 국내 최초로 컬렉션을 선보인다.

서울패션위크 25주년 기념 특별 네트워킹 파티도 열린다. 성수동 EQL에서 개최되는 'SFW 파티'는 1664 블랑의 후원과 인트렌드 정윤기 대표의 호스트 참여로 진행된다. 디자이너, 바이어,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패션을 매개로 한 활발한 교류의 장을 형성한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공식 캠페인 영상도 주목된다. 서울의 고궁, 한강의 물결, 남산타워의 야경,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DDP 등을 배경으로 100%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모델이 K-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입고 등장한다.

다음 달 4~6일에는 7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주전시와 20개 쇼룸 투어가 진행된다. DDP 디자인랩 3개 층에서는 74개 브랜드 부스가, 성수·한남·강남 일대에서는 개별 쇼룸에서 바이어 밀착 상담이 이뤄진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된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서울패션위크 25주년을 기념하는 포토 부스 이벤트를 비롯해 피죤의 향기 MBTI 테스트, 서울주얼리지원센터의 스타일링 체험, 커피 브랜드 G7 시음 행사가 열린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단순한 컬렉션 발표를 넘어 도시와 시민, 산업을 잇는 K-콘텐츠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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