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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7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친환경 가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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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8. 18. 15:17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투입 계획
건설 투자분 증가 시 발행 규모 확대 검토
국가철도공단 사옥사진(야경)
국가철도공단 사옥 전경./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국가철도공단은 친환경 철도건설 자금조달 및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개발 등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녹색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공단은 이번 발행을 위해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한국신용평가가 실시한 ESG채권 인증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서 공단은 2023년 녹색채권을 최초 발행해 호남고속철도 1단계 등에 300억원, 지난해에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에 500억원의 사업 자금을 각각 조달한 바 있다.

이번 발행으로 확보한 700억원 전액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고속철도 건설 자체 투자분이 증가할 경우 발행 규모 확대도 검토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지난해보다 200억원 증액된 규모로, 공단의 ESG 경영 실천 의지를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철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가치를 적극 실천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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