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업 MOU 11건 체결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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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재명 대통령 미국 순방을 계기로 지난 25일(현지)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기업인들로는 우리 측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오 LG 회장 등 총 16인과 미국 측 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한 21인이 자리했다.
라운드테이블 직후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MOU가 체결됐다. 특히, 조선,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위한 MOU 6건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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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분야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 주에 추진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기자재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항공 분야에서 대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 규모)를 신규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총 137억 달러 규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연 330만톤 규모의 중장기 LNG 도입 계약을 맺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핵심 희소금속 분야 한-미 협력의 첫 성공 사례로서 주목받는다.
김 장관은 "정부는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양국 기업에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