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특집] 중앙대, 수시 2827명 선발…융합형인재 의학부 면접 신설

학생부종합 전형 방식 일부 조정
AI·산업보안 증원,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

중앙대학교 전경. /중앙대

이상명 중앙대 입학처장

중앙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2827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4919명의 57.5%에 해당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503명(10.2%), 학생부종합전형 1,440명(29.3%), 논술전형 484명(9.8%), 실기전형 400명(8.1%)이다.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다.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 일부가 조정됐다. 기존 면접이 없던 CAU융합형인재 의학부에 면접이 새로 도입됐으며, CAU탐구형인재의 면접 대상자 배수는 3.5배수~5배수로 확대됐다. 첨단학과 신설과 증원도 눈길을 끈다. 중앙대는 입학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을 주는 20명 규모의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AI학과(16명)와 산업보안학과(10명)의 정원을 늘렸다.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고교별 최대 20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서울캠퍼스는 수능최저가 적용되지만 다빈치캠퍼스는 수능최저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CAU융합형인재·CAU탐구형인재·CAU어울림·기회균형으로 나뉜다. 융합형인재 의학부와 탐구형인재는 1단계 서류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 70%+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면접 방식은 전형에 따라 다르다. 융합형인재 의학부는 학업준비도와 학교생활 충실도 각 40%,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20%를 반영한다. 탐구형인재는 학업준비도 60%, 전공적합성 30%,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10%를 반영한다. 융합형인재 의학부와 탐구형인재는 서류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치른다.

논술전형은 논술 70%와 학생부 30%(교과 20%, 출결 1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수리논술 1문항,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4문항을 출제한다. 실기전형은 실기형 326명, 특기형 74명을 모집한다. 공연영상창작학부(문예창작·사진·영화)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만, 그 외 모집단위는 적용하지 않는다. 특기형은 학교생활기록부·수상실적·적성실기고사 등을 반영한다.

장학제도도 대폭 강화됐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입학생 전원과 산업보안·AI·첨단소재공학과 특정 전형 합격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첨단인재 장학'이 신설됐다. 다빈치캠퍼스 자연계열 특정 전형 상위 10%를 대상으로 하는 '다빈치인재 장학'도 새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과학인재 장학, 중앙인재 장학, 탐구인재 장학, 미래인재 장학 등 기존 장학제도도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