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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신포럼] 강영택 한국수소연합 산업지원실장 “수소, 재생E 간헐성 해소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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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8. 27. 13:30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
수소 에너지, 친환경 전환을 위한 대책으로 주목
에너지혁신포럼 2025
강영택 한국수소연합 산업지원실장이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 2025에서 태양광풍력 글로벌 수소경제 및 산업동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수소가 차세대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확보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세계 각국에서 인프라 및 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있는 만큼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 주제발표를 맡은 강영택 한국수소연합 산업지원실장은 "지구온난화를 늦추려면 탄소배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데, 그 목적으로 수소가 최근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생산방식에 따라 수소가 나뉘지만, 그중에서도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그린수소가 향후 주요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소는 2050년 기준 약 12조 달러 정도의 시장 규모가 형성 될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과 아시아 위주 수소 관련 시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고, 현재 약 30개 국가에서 228개의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단점으로 꼽히는 간헐성을 해소하기 위해 수소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이다. 강 실장은 "재생에너지는 전력을 생산할때 피크부하를 해소하는 차원에서는 생산이 꾸준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만들고, 필요할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서 청정수소 시장은 점차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실장은 "대부분의 투자국에서도 수전해 수소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 2030년이 되면 242기가와트(GW) 수준의 수전해 플랜트 시장이 성장이 예측된다"며 "생산량 또한 24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해당 수요는 유럽과 미국,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인프라도 설치해 나가고 있는 만큼 가격 측면에서는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수소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그린수소 단가도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강 실장은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는 향후에는 그레이수소보다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2050년이 되면 생산량은 6억1400만톤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이중 4억 2000만톤이 교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 및 일본은 수소 또한 소비를 중심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에너지 수입량이 세계 4위 정도인 만큼,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배관을 통한 운송 등이 불가능한 만큼 대부분 해상 운송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수소 에너지 도입을 위해서는 해외 국가들과도 함께 국제 표준 등을 정립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강 실장은 "정정수소는 국내에서 자급자족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방안 및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제발표를 마쳤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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