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권역 신규댐 후보지 청도 운문면…김성환 환경부장관 방문

낙동강권역 신규댐 후보지 4곳 현장점검

김하수 청도군수(오른쪽)가 지난 26일 낙동강권역 신규댐 후보지인 청도군 운문면오진리를 방문한 김성환 환경부장관에게 설명하고있다/청도군

경북 청도군은 지난 26일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낙동강권역 신규댐 후보지인 운문면을 방문해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27일 밝혔다.

운문천댐은 총사업비 2327억원이 투입되는 용수댐으로, 총 저수량은 660만㎥이며 약 2만4000㎥/일의 용수공급이 가능하다.

군은 댐 건설을 통해 청도의 가뭄대응 능력을 높이고, 생활 인구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현장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지역협의체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신규댐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신규댐 건설과 함께 △운문댐 하천유지수 조정 △청도군 상수도 배분량 재산정 △상수도 급수관로 설치사업 국비지원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 △운문댐 송수관로(터널) 복선화사업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등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역협의체와 주민들 또한 신규댐 건설에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면서도 △동창천 하천유지수 조정 △상수도 보조사업 지원 △상수원보호구역 토지매입 등 주민의견을 반영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들의 뜻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신규 댐 건설은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