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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국민 눈높이·헌법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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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김민식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28. 10:58

"독립유공자 명예 훼손…특정인사 비난"
정책 방향 말하는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YONHAP NO-1182>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왜곡된 역사 인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관장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유공자 명예를 훼손했고 국민 눈높이와 헌법 정신을 위배해 독립기념관을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장으로서 독립성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정책위의장은 "국회의원이나 특정 인사를 비난하는 등 정치적 논란도 야기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논란이 된 독립기념관장은 없었다"며 "독립유공자 자손으로부터 물러나라 요구받고 광복회로부터 외면받는 독립기념관장"이라고 강조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가 진짜 수사 대상"이라며 날을 세웠다.

박 수석부대표는 "우리 국민의 성금과 염원으로 지어진 독립기념관이 무자격 관장에 의해 사유화되고 유린당하고 있다"며 "우리는 빛의 혁명을 이루고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곳곳에 박아놓은 무자격 인사들이 국정 운영을 어지럽히고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자격 인사들에게 경고한다. 임기를 지키기는커녕 수사 대상이 될 걱정을 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알박기 인사들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드러내 국가기관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김민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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