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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는 수도권과 해외 기업,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경주 SMR 국가산단의 투자환경과 비전을 알리고, 경북도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화오션, 포스코E&C, GS건설 등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원사, SMR 얼라이언스 기업 등 100여개 기업·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투자환경 소개, SMR 산업 동향 특강, 패널토론,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범진 경희대 교수, 손태영 한수원 부장, 권혁 원자력연 부장 등 원자력·SMR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상용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사업비 3936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113만㎡ 규모로 2032년까지 조성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을 맡아 혁신형 i-SMR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적화하고 글로벌 수출형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2025 경상북도 투자대회'의 일환으로, 다음달 29일 데모데이를 거쳐 11월 서울과 경주에서 국내외 투자자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원자력과 SMR 산업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미래 성장 동력"이며 "정부와 기업, 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SMR 국가산단은 경북·경주가 미래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핵심 프로젝트"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경북도·경주시·한국아태경제협회가 투자·통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도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