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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예산 13.9조…‘AI’ 분야 두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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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9. 01. 10:34

내년 예산안 13조 8778억원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8500억
오는 3일 국회 본회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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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해 예산을 사상 최대치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2026년 예산안은 13조 8778억 원으로 올해보다 21% 이상 증액됐으며, AI 기반 자율제조 팩토리, 반도체 소부장 상용화, 재생에너지·SMR 육성 등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 877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11조 4336억 원과 비교하면 약 21.4% 증가한 것이다.

산업부는 산업 전반의 AX(인공지능 전환) 확산,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강화, 공급망 강화, 5극3특 균형성장 등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AX 확산을 위한 예산을 1조 1347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에 비하면 100.8% 증가한 규모다.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관련 예산은 2200억원이 배정됐다.업종별 특화 제조 AI를 개발하고 2030년까지 자율제조 AI 팩토리 500개 이상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및 주력산업은 업종별 핵심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1조 6,458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1조 3026억 원에서 약 3433억 원억원 가량 대폭 확대했다. 반도체는 국산 소부장 기업의 제품·설비를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반도체 양산 팹과 동일한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검증하는 미니팹 기반구축 사업에 1157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에 총 8501억 원을 편성했다. 금융지원사업은 RE100산단, 영농형 태양광, 햇빛·바람연금, 해상풍력 확대 등 정책과제 이행 지원을 위해 전년 대비 약 2배이자, 역대 최대 금액인 6480억 원으로 증액했다.

원전 예산은 5194억 원으로 올해 대비 305억 원 증액했다. 특히, 차세대 원전 SMR산업 육성을 중점 지원한다. 글로벌 SMR 제조시장 선점을 위해 혁신제조기술의 국산화를 신규로 추진해 2031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 건립도 착수한다.

2026년 산업부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 제출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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