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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없는 안성 만든다”…김보라 시장, 산업안전대책 보고회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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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이진 기자

승인 : 2025. 09. 04. 17:20

안성시, 산업안전대책 보고회 가져
김보라 안성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업안전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안성시
경기 안성시가 산업현장에서 빈발하고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성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보라 시장 주재로 '산업안전대책 보고회'를 열고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공사·용역사업에 내재된 유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총 32개 부서가 참여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유해·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관리하거나 6대 고위험 작업이 포함된 공사·용역을 수행 중인 11개 부서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6대 고위험 작업은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직결될 수 있는 △실내 화기작업 △중량물작업(100kg 이상) △밀폐공간작업 △고소작업(높이 2m이상) △굴착작업(깊이 2m이상) △전기작업(해당 전압이 50V 이상이거나 전기에너지가 250VA 이상인 전기설비 설치 및 해체)으로 선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들 작업에 대한 부서별 안전관리 대책과 사고 예방 방안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위험요소 진단 결과와 함께 현장 중심의 점검 체계 강화, 작업별 안전매뉴얼 준수, 관리감독자 역할 정립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안성시는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중대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관·과·소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실제 적용 사례를 설명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부서장과 책임자들의 법적·관리적 책임 인식을 강화했다.

김 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방정부의 관리·감독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으며, 관리감독자의 안전의식과 실천 역량이 곧 재해 예방의 핵심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내가 곧 현장의 안전 책임자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관리 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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