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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IAA 2025서 미래 비전과 레이싱 유산 함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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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08. 13:21

전설의 F1카 99T와 에미라 리미티드 99T 공개
전동화 시대를 대표하는 최신 라인업도 전시
[사진자료] 1_Theory 1
로터스 Theory 1./로터스
로터스자동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레이싱 헤리티지를 아우르는 전시를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는 뮌헨 도심 쾨니히스플라츠 오픈 스페이스에 약 190㎡ 규모로 꾸며지며 전시장 한가운데는 로터스의 새로운 콘셉트카 'Theory 1'이 자리한다. 이동식 쇼룸 형태로 공개되는 이 차량은 차세대 퍼포먼스, 전동화 기술, 지속가능성에 대한 로터스의 방향성을 응축한 모델로,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 좌석과 운전대에 적용된 로보틱 텍스타일을 통해 촉각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로터스웨어' 시스템, KEF와 협업한 오디오, 카본과 공동 개발한 3D 프린팅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반영됐다.

로터스는 또 '챌린지 오브 10'을 통해 단 10가지 주요 소재만으로 차량을 제작하는 지속가능성 철학을 제시한다. 재활용 알루미늄, 탄소섬유,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등 경량·순환경제 기반 소재가 적용됐다. 더불어 모터·배터리 일체형 섀시,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스티어-바이-와이어 시스템, 중앙 운전석 기반 3인승 구조 등 로터스 특유의 공학적 정체성도 강조된다.

전시 한편에는 전설적인 F1 머신 '로터스 타입 99T'가 유리 전시관 속에 전시된다. 이 차량은 아일톤 세나가 1987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당시 몰았던 모델로, F1 최초로 액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한 차로 알려져 있다. 1987 시즌 8회 포디움 입성과 더불어 로터스와 세나가 각각 챔피언십 3위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99T의 디자인 모티프를 반영한 '에미라 리미티드 99T'도 소개된다. 상징적인 옐로 컬러와 특별 배지가 적용된 한정판 모델로, 아일톤 세나의 첫 로터스 레이싱 넘버 '12'를 기려 종류별 12대씩, 유럽 12개국에 한정 판매된다.

로터스의 전동화 전략을 보여주는 최신 라인업도 함께한다.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SUV '엘레트라(Eletre)'와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가 대표적이다. 두 모델은 로터스가 전동화 시대에도 '드라이버를 위한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국내에서 에미라 고객 인도 1주년을 맞아 '에미라 60개월 무이자 리스' 특별 프로모션을 선착순 6명 한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총 158대가 고객에게 인도된 에미라는 독일·일본 브랜드가 주도하던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서 로터스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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