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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금 한국인 귀국에 대한항공 B747-8i 투입 준비…이르면 내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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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9. 09. 10:08

구금시설에서 면담 기다리는 관계사 직원들<YONHAP NO-4747>
7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앞에서 관계사 직원들이 면담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전세기가 이르면 오는 10일 현지로 출발한다.

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구금 한국인을 태울 여객기로 B747-8i 항공기를 준비중이다. 이르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향할 전망이다.

해당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할 때는 빈 항공기로 움직이는 페리 비행을 하고,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편은 10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방된 한국인들은 우선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미국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비롯해 475명을 체포했다.

이중 47명은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직원이었고, 이외에는 설비 및 협력사 직원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속한 구금 해제를 위해 지난 7일 현지로 인사담당자를 급히 파견한 바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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