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헤더윅은 건축과 자연을 융합해 하나의 유기체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건축가로 미국 뉴욕의 '베슬'과 '리틀 아일랜드',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등을 담당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한강의 물길과 지형의 흐름에서 모티브를 얻어 도시의 일상과 자연이 교차하는 입체적 입면을 계획한다.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 사용한 유리섬유 보강 콘크리트(GFRC)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경을 맡은 그린 와이즈는 입주민과 함께 자라나는 '살아 있는 숲'을 조성한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는 전국 각지에서 엄선한 상징목을 식재하고, 입주 후 5년간 관리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나무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공중 데크 산책로와 예술적 조형물이 배치된 10개의 테마 정원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돕는다.
구조 및 기술 분야를 맡은 ARUP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상하이 타워 등의 핵심 엔지니어링을 담당해 왔으며, 초고층 설계에 풍부한 경험을 지닌 구조 설계 특화 업체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최고 65층에 달하는 초고층 단지인 만큼, ARUP의 정밀한 구조 설계와 내진·풍동 해석 기술을 통해 100년 이상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또한 현대건설이 특허받은 고강도 콘크리트와 현대제철의 H-코어 철근이 더해져 지진과 강풍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성이 확보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변 입지와 100년 숲, 토머스 헤더윅의 설계 철학까지 더해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