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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원 A원장 시민대상 후보자로 오르자 ‘자격 논란’으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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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9. 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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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량 이용 골프 나들이 및 학력위조 논란으로 잡음
지역 문화예술계 공적서 위주 심사보다 사회적 물의 등 고려해야
안양문화원
안양문화원
관용차를 이용한 골프 나들이와 학력 위조 등으로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던 안양문화원 A원장이 안양시민대상 후보자로 올라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에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양지역 문화예술계는 시민대상 수상자 선정이 공적서 위주의 서류 심사만으로 이뤄지고 있어 후보자가 지역사회에 끼친 물의·파장 정도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안양시민대상 수상자를 두고 매년 자격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A원장의 자격에 대해서는 고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안양시는 매년 지역사회발전, 예술체육, 효행 등 9개 부문에서 시민대상을 수상하는데 제 40회를 맞는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 후보자를 지난 7월 31일까지 추천 받았다.

시민대상은 선정 조건은 각 분야에서 근면 성실한 자세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각 부문에서 뚜렷한 공적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후보자로 안양문화원 A원장이 올라 지역이 시끄럽다.

그는 지난 3월 부원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관용차를 이용해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상록GC'로 골프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지역사회에 물의를 빛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A원장은 공용차량을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행정안전부의 공용차량 관리 규정을 무시했다.

문화원을 관리하는 안양시 문화관광과는 관용차량 사적 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관용차 운영비를 일부 삭감했다.

A원장은 문화원 취임 초기 허위학력 논란으로 문화원 이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는 2022년 안양문화원 제15대 원장 후보 지원서 학력란에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를 적시하고 영문증서를 제출했는데, 이는 수료증이 아니라 단순 출석확인증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문화원 이사들이 당선취소 천막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A원장은 후보자 영문증서는 참고용이라며, 이력서에는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기재했기 때문에 허위학력 기재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A원장의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은 안양문화원을 주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문화원 관계자는 "B사무국장이 추천서에 사인해 달라고 했다. 맘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인했다"며 "사실 수상자로서는 자격 미달"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안양시민대상 수상자는 오는 16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각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된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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