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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가능 수리온 4대, 산림청 공급…“물탱크도 2.5톤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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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9. 11. 18:04

1312억원…산림청 단일 계약 최대
야간 투시장비·배면물탱크 탑재
사진1. 산불진화 훈련 중인 산림청 수리온 헬기
산불진화 훈련 중인 산림청 수리온 헬기./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야간 비행이 가능하고 대용량 물탱크를 탑재한 수리온 산불진화용 헬기 4대를 산림청에 공급하기로 했다. 총 1312억원으로 산림청 단일 계약 기준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KAI는 산침청과 산불진화용 헬기 4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 단일 계약 기준 최대인 1312억원이며, 이번 계약으로 관용 헬기 시장 120여대 중 수리온이 39대를 차지하게 됐다.

주요 장비는 야간 산불 진화 임무를 위해 야간 투시 장비 등이 제공되며, 지난해 강원소방헬기 계약에 적용된 2.5톤 신규 개발 배면물탱크도 장착된다.

지난 2018년 산림청에 첫 도입된 수리온은 안정적인 성능과 신속한 임무 수행으로 산림청과 현장 인력의 신뢰를 쌓았다. KAI는 지속적 정비 지원과 납품을 통해 신뢰를 두텁게 만들었다.

수리온은 국내 유일의 야간산불진화헬기로 기존 2톤 물탱크를 신규개발을 통해 2.5톤으로 업그레이드해 산불 대응을 비롯한 재난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KAI는 지난해 이라크 첫 수출을 시작으로 수리온 헬기를 글로벌 안전항공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내에서 검증된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 야간비행능력, 대용량 물탱크를 활용한 강화된 진화 능력으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산불 대응 역량을 확대하고, 수출 시장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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