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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로 ‘고객 경험’·‘안전’ 모두 잡는 건설업계…DL이앤씨·한화 건설부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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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9. 15. 11:08

DL이앤씨 ‘디버추얼’ 서비스 확대…청약 서비스 강화
한화 건설부문, AI 안전장비로 타워크레인 사고 선제 대응
DL이앤씨 디 버추얼
DL이앤씨의 가상 시뮬레이션 '디버추얼'로 구현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 침실 모습./DL이앤씨
건설업계가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 경험은 물론, 현장 안전까지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와 한화 건설부문은 각각 가상 시뮬레이션과 스마트 안전진단 솔루션을 도입하며 디자인 혁신과 현장 안전관리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내달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 예정인 '아크로 드 서초'에 실시간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 '디버추얼(D-Virtual)'을 도입한다. 디버추얼은 DL이앤씨가 202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가상 체험 플랫폼으로, 실제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평면과 인테리어 옵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서비스다.

기존에는 분양 고객이 제한된 일부 평형만 확인할 수 있었다면, 디버추얼은 실물이 없는 평면도 가상으로 구현해 다양한 스타일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아크로 드 서초'에는 100개 이상의 평면과 3가지 인테리어 스타일, 60여개 옵션이 포함되며, 고객 맞춤형 주택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버추얼은 고객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건설 기술의 집약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들이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와 연계된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와이어로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를 현장에 본격 도입했다. 국내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엔키아와 협력해 개발된 'WSS(Wirerope Safety Solution)'는 타워크레인 등 주요 건설기계의 핵심 부품인 와이어로프에 설치돼 미세한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기계를 멈추지 않고 부착할 수 있으며, 자기장 측정을 통해 내부 단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까지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AI(인공지능)를 통해 종합 분석되며, 이상 여부에 따라 '주의·이상·경고' 등으로 자동 분류돼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와 함께 건설기계 전담 인력에 대한 정례 교육도 강화해, 비파괴검사 이론부터 실제 전복사고 원인 분석까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첨단 장비와 철저한 사전 관리를 통해 현장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현장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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