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용인시, 울릉군과 자매결연…문화교류·농수산물 직판 등 협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6010008469

글자크기

닫기

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9. 16. 09:50

울릉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 여덟번째)과 남한권 울릉군수(왼쪽 아홉번째)가 15일 울릉항 여객터미널에서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용인특례시가 경북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전날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와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교류 및 협력 의지를 밝히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반도체산업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시는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통해 주민자치 성과 공유, 청소년·문화 교류, 농수산물 직판 협력 등의 상생 관계를 맺기로 했다. 울릉군은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항 건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과 용인시 대표단은 이날 오전 6시에 울릉군에 도착한 뒤 오전 11시쯤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대원들을 격려하고, 시 공직자들과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용인시와 울릉군은 협약 체결에 따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관계 유지와 편의제공 △지역 문화단체 교류 및 관광자원 홍보 △농·특산물, 공산품 등 지역 생산품 구매·홍보 지원 △축제, 박람회 등 주요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행정정보 및 우수 정책 공유를 위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울릉군의 발전을 위해 특색사업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지원하고, 민간기업 홍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참가, 울릉군의 유명 관광지 축제 홍보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양 도시간 자매결연이 체결됨에 따라 용인시민과 울릉군민은 두 도시의 관광지 입장과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용인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총 14곳으로 늘어났다.

이 시장은 "울릉군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될 수 있는 울릉공항 개항이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먼섬 지원 특별법을 통해 울릉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용인시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