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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무분규로 임단협 타결…‘안전’ 강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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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9. 17. 18:17

기본금 11만원 인상 및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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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근 포스코 사장(오른쪽)과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를 마쳤다. 올해 임단협은 교섭 결렬 선언이 반복됐던 그간의 패턴을 깨고 무분규로 타결됐다.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철강 경쟁력과 재계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른 안전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희근 사장과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하고 공식 합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단협 조인식은 지난 5일 잠정합의안 도출 및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및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정부 민생회복 기조 동참·지역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K-노사문화' 실천장려를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회사 성과와 직원 보상 연계 강화를 위한 PI제도 신설,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등이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한 만큼 포스코 노사 합의에도 안전 내용은 빠지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의 패턴을 깨고, 노사가 함께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 등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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