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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사청에 따르면, 석 정창은 17일 마이클 더피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해군 함정 획득 및 무기체계 탑재장비·핵심부품의 MRO 분야에서 한국의 역량을 강조했다.
석 청장은 18일에는 브랫 세이들 미 해군성 차관을 예방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중 해군 함정 건조와 MRO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협력 확대를 위해 법·제도적 제약과 규제 장벽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한 생각도 교환했다.
석 청장은 또 17일 워싱턴 D.C.에서 방사청과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관한 '2025 방위사업청-CSIS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2016년 시작된 이 콘퍼런스는 한미 방산 전문가들이 모여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석 청장은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미 안보와 경제의 동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축으로 방산 협력과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양국의 방산 및 조선 협력은 안보·경제·기술·산업을 잇는 전략적 동맹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맹이 직면한 도전을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의 체결 필요성 △해군 함정 건조 및 MRO 협력 확대 △공군 협력전투기 개발에 대한 동맹국의 참여 및 협력 등이 논의됐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미 국방부·해군성 등 정부 기관과 주요 싱크탱크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함정 건조와 MRO 분야에서 한미 방산 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