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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은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금융 문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해 이용자 보호망을 촘촘히 구축하고자 하는 세 기관의 공동 목표 아래 추진됐다.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유캔센터는 '건전화 캠페인' 부스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도박문제 선별검사(CPGI) △헬프라인 1336 홍보 △건전한 경마 즐기기 안내 등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즉석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자신의 도박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까지 연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각 기관의 경계를 허물고 '이용자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 그리고 신용회복 지원이 별개의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통합된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김정은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도박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이번 합동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창인 신용회복위원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채무 원인에는 도박으로 인한 재정 파탄도 적지 않다"며 "이번 캠페인은 근본 원인 해결과 신용회복 지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