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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2030년까지 신규 호텔 5개 오픈…레스케이프 메리어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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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9. 22. 17:00

웨스틴 조선 서울 전경
웨스틴 조선 서울 전경./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개관 111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신규 호텔 5곳을 추가 오픈해 총 14개 호텔 체제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인천 청라지구와 대전 유성지구 등에서 호텔 위탁 운영 MOU를 체결했다. 회사는 위탁 운영장까지 더해 2030년까지 총 5개 신규 호텔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가 운영 중인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포포인츠 명동·서울역 등 9개 호텔과 합쳐 총 14개 호텔 체제가 구축된다.

또한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레스케이프 호텔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에 추가하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레스케이프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 된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지난 2018년 7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어반 프렌치 스타일 부티크 호텔로, 프랑스 인테리어 거장 자크 가르시아가 전체 디자인을 맡았다. 2020년부터 6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Recommend' 호텔에 선정됐으며, 트립어드바이저 국내 호텔 순위에서 3년 연속 TOP 10을 기록했다.

레스케이프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메리어트 공식 플랫폼에서 예약을 시작하고, 12월 29일부터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로 공식 운영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 본업에 더해 레저·리테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레저 부문에서는 2027년까지 자유 컨트리클럽의 9홀 증설과 클럽하우스 전면 리뉴얼을 진행하고, 2031년 화성국제테마파크 '스타베이 시티' 내 신규 골프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로써 트리니티클럽과 자유 컨트리클럽을 포함해 총 3개 골프장을 보유하게 된다.

프리미엄 아쿠아시설 '아쿠아필드'는 해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나트랑 1호점에 이어 올 10월 하노이 오션시티에 2호점을 출점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운정점 내 신규 스파 특화 시설을 오픈한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을 론칭했다. '조선호텔 김치'는 2026년 1분기 직영공장 확장 이전을 완료하고, 2030년 매출 1000억원 달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상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호텔업의 본질인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111주년을 기점으로 호텔, 레저, 리테일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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