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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8월 27일~10월 5일) 동안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0% 늘린 11만 세트를 준비했다. 최고급 라인인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부터 소포장 세트 '현대 한우 소담 성(12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특수부위 세트에 힘을 줬다. 최근 구이용 한우 세트가 명절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으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특수부위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15% 확대해 총 3만 세트를 준비했다.
특수부위 세트가 전체 한우 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5%에서 2024년 추석 22%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2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특별한 명절 선물을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특수부위 세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 마리에서 소량만 얻을 수 있는 희소 부위를 엄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반영해 다채로운 특수부위 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갈비살·부채살·치마살 등 특수부위 6종을 각각 0.2㎏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 매(43만원)'와 8종 특수부위를 각각 0.15㎏씩 구성한 '한우 특수부위 세트 국(40만원)', 등심 로스 등 3종으로 구성된 '현대 한우 구이모둠 매(39만원)' 등이 있다.
홈다이닝과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스테이크 세트도 마련했다. 안심·등심·채끝·부채살 스테이크를 각각 0.3㎏씩 포장한 '현대 한우 스테이크 매(37만원)'와 허브와 소스로 숙성해 깊은 풍미를 살린 '현대 한우 마리네이드 스테이크 세트(13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5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5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양한 신품종의 과일을 혼합해 구성한 '과일의 정점 매(17만원)',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간을 한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160만~350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최장 10일 연휴를 앞두고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과 차별화된 상품을 원하는 고객 모두를 위해 한우 등 정육 세트 물량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