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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9, 유럽서 안전성 ‘만점’…“정면·측면 충돌도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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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9. 25. 09:33

유로 NCAP 평가 '별 다섯개'
아이오닉 라인업 모두 '별 다섯'
캐스퍼도 '별 네개' 획득해
(사진1) 아이오닉 9
아이오닉 9./현대차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이 유럽 최고 권위의 안전성 검증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이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충돌 시 차체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탑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정면 및 측면 충돌 평가에서 2열 어린이 탑승자 보호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으며 최고 등급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아이오닉 9까지 모든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유로 NCAP에서 별 다섯 등급으로 인정받게 됐다.

유로 NCAP은 1997년 시작된 유럽의 대표적 차량 안전 평가 제도로, 성인 탑승자·어린이 탑승자·보행자·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해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유로 NCAP 측은 아이오닉 9이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해 주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하고, 탑승자 간 상호 충돌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이는 안전 대책이 마련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6세와 10세 더미를 활용한 어린이 보호 평가에서 정면·측면 충돌 모두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또 아이오닉 9에 적용된 자동 긴급제동(AEB),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 자동 알림 기능 등 보행자와 탑승자 모두를 위한 첨단 안전 장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진2)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현대차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역시 차체 크기 특성상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별 네 개를 획득, 높은 충돌 안전성을 입증했다.

엔트리 모델부터 대형 전동화 SUV에 이르기까지 전 차종에서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은 "아이오닉 9이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모든 모델이 우수한 안전 성능을 갖춰야 한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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