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해법을 만들어내는 모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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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26일 웨딩메르디앙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는 영남의 중추 도시로서 국난 극복의 기치를 높였던 충절의 고장이자,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교육 도시였다.
그러나 현재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GRDP(지역내총생산) 16위에 머물고 있으며, 인구감소와 산업 생산성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도권 집중 심화와 서해안 시대 확산도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포럼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며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안일함을 반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과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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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균 공동대표는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은 인구감소와 일자리 문제"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기업 유치 등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재대구경북시도민회 전·현직 회장과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동환 재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재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으로서 기꺼이 대구미래백년포럼 후원회장을 맡겠다"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포럼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지역 정치인들의 축사와 영상 메시지도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대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