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AI 전시 솔루션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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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SLW 2025)'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80개국 121개 도시와 3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메인 전시는 'AI 쇼룸'이다. 스마트 학습 서비스, AI 은행원, 무인 자율차 등 AI를 통해 미래 도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로봇 전시·체험관에서는 AI 로봇의 진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으며, CES 혁신상을 수상한 약자 돌봄 로봇·웨어러블 재활 로봇·재난 대응 로봇 등도 만날 수 있다. 글로벌관에서는 IBM, 알리바바, MIT 등이 참여해 최첨단 AI 기술을 전시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세계 최초의 '터널형 키네틱 미디어파사드'가 관람객을 맞는다. 수천개의 LED 큐브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빛과 영상을 연출하고, 관람객은 로봇과 손을 맞대며 입장한다.
시민 친화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도슨트 투어는 국문·영문 하루 13회 운영하며, QR코드를 통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민이 직접 현장 전시기업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SLW 시민 혁신상'도 올해 처음 신설됐다.
개막식은 세계 각국의 시장단을 포함한 유명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올해 SLW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AI 시대의 하루를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로봇 산업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친구와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