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주관 개발 프로젝트 참여
AI 강의 30배 늘리면서 매출 급증
영국·中 등 글로벌 진출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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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회사가 운영하는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가 AI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기초 개념부터 실제 활용법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AI 월드'를 출시했다. 실습과 퀴즈가 결합한 쌍방향 학습 모델을 도입했으며 학습자는 AI 기능을 직접 활용해 보고 결과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이해도를 점검하며 능동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학습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게임 요소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소크라테스·스티브 잡스·장영실 등 역사 속 인물을 'AI 마스터' 캐릭터로 구현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AI 활용법을 안내하는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용자는 AI 마스터들과 함께 여정을 따라가면서 AI 개념·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각 코스의 학습을 완료할 때마다 'AI 마스터' 캐릭터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교육 기업 최초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교육 파트너 역할을 맡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자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교육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 대상 단계별 온라인 강의·산업별 맞춤형 실습 키트·전국 규모 AI 해커톤 및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도 확대하고 있는데 AI 교육 열풍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부터 AI 교육 콘텐츠 확보에 집중했으며 당시 5개로 시작한 AI 강의는 지난해 152개로 30배 이상 늘었다. 관련 매출은 같은 기간 3억원에서 85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91억8300만원이었다. 여기에는 기업·정부 기관의 AI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B2B·B2G 사업 호조도 한몫 했다. 아울러 글로벌 매출은 49억원으로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진출한 미국·일본·대만 외에도 캐나다·영국·태국·프랑스·호주에 추가 진출하며 중국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통해 연내 진입 추진 등 글로벌 확장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연말까지 6개국 진출을 마무리해 내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이 전사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계획"이라며 "해외 거점을 확대해 누구나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성인 교육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