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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 북부권은 현재 약 65만명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과대학이 전무하며 필수 의료 인프라 또한 부족한 현실에 지역민에게 국립의대 유치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는 절박한 목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시는 2025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원도심 거리 퍼레이드에서 지난 26~28일 세 차례 경북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10월 4일 한 차례 더 진행해 총 4회의 거리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이번 퍼포먼스에는 국립경국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교육 관련 단체, 시민 등 매회 약 200명이 의사 가운과 수술복, 머리띠를 착용하고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참여해 "의대 유치, 경북 안동", "의대 유치, 다 함께"라는 구호를 외치며 축제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시민들도 즉석에서 함께 행진에 동참하면서 퍼레이드의 의미를 더했다.
또 안동시와 국립경국대는 하회마을과 탈춤축제장에서 의대유치를 위한 홍보부스도 운영하며 하회마을 홍보부스에서는 지난 26~28일 유치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원 그림 공모전을 개최했다.
시에서는 탈춤축제장 홍보 부스에서 폐활량 게임, 심박수 게임, 럭키박스, 퀴즈 맞추기, 경북 북부권의 의료 공백을 상징하는 희망나무 채우기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이벤트와 체험 활동으로 부스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립의과대학 유치는 우리 지역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인 만큼 시민과 뜻을 모아 반드시 결실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