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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공개한 '2024년 어린이집 및 이용자통계'에 따르면 전국 178개소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대부분 20년 이상 경과해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정부 지원은 교육 프로그램과 인건비에 집중돼, 시설 보수는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우미희망재단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노후화된 장애인 교육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국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5곳을 지원했으며, 특히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큰 놀이터를 새롭게 정비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국장은 "많은 기관에서 지원을 요청할 만큼 현장의 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았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배움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한 어린이집은 놀이터 바닥 쿠션이 오래돼 위험 요소가 있었다"며 "리빙인하모니를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