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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M&A 의지 ↑…유태호 대표 “안정적 수익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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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9. 29. 13:57

29일 대표이사 명의 첫 주주서한 발송
10월 1일 임시주총 열고 사업목적 추가
(사진1)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이사 내정자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 /태광산업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가 최근 진행한 애경산업과 메리어트 남대문 인수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애경산업을 통해 진출한 뷰티 산업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발판이며, 메리어트 남대문을 통한 부동산 투자는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축이라면서 추후 에너지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인수합병의 가능성을 전했다.

29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유태호 대표는 이날 주주서한을 통해 "애경산업 투자를 계기로 연속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K-뷰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애경산업과 메리어트 남대문 인수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어트 남대문은 "글로벌 브랜드 신뢰성과 서울도심 핵심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여기에 에너지 사업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유 대표는 "제조업 특성 상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정적 에너지 확보는 비용 절감은 물론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된다"면서 "자가소비를 넘어 에너지 사업자로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EU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의 애경산업 인수는 태광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화학·섬유에 집중돼있는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광산업이 화장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부분은 화학 원료 및 섬유 기술이다. 화장품 제조에 활용해 원가 절감을 노릴 수 있고, 섬유 기술 역시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도 꾀할 수도 있다.

태광산업은 오는 10월 1일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 개정을 추진해 신사업을 추진할 법적 기반을 만든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이 목적에는 화장품 제조·매매, 부동산 개발,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 개발·운영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두번째 안건은 이부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것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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