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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 성황리 마무리…45만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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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9. 29. 14:17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 성료1
지난 26~28일 3일간 부평 신트리공원과 부평대로 일대서 열린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 모습./부평구
인천 부평 신트리공원과 부평대로 일대에서 열린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9일 부평구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가치있는 풍물축제, 같이하는 부평축제'를 주제로 총 45만여 명이 참여했다.

축제 기간 동안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10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 시민예술난장, 환상의 거리, 제26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 풍물페스타, 사제풍물명인전, 전통풍물공연, 청소년참여무대, 2025년 부평생활문화축제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놀이광장에서는 부디부니 운동회, 부평오락관, 댄스온 스트리트, 보이스 온 스트리트 등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평과거장, 부평 어린이 씨름대회에도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 점자체험, 반려동물 응급처치, 세계음료 및 놀이체험 등이 문화 다양성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통놀이 체험과 부평지역 입체퍼즐 만들기 체험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축제 현장에는 지금 쓴 엽서가 축제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이맘때쯤 집으로 배달되는 느린우체국과 버려야 할 악기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온고작신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부스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부평구 중소기업협의회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총 16개 부스를 통해 저마다의 활동을 홍보했다.

축제의 마지막은 축제 관람객과 참가자들이 함께 행진하는 부평 대동퍼레이드와 만만세 프로그램이 장식했다.

특히 드론라이팅쇼 피날레 공연으로 부평대로의 밤하늘을 수놓아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총 300대의 드론이 징·사자놀이·줄타기·버나놀이 등 풍물을 상징하는 형상을 만들며, 올해 29회에서 내년 30회로 넘어가는 풍물대축제를 표현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부평풍물대축제가 내년 30주년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부평풍물대축제가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겁게 놀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로 29회를 맞이했다. 30여 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잇는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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