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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전국이 공연으로 물든다…‘대한민국은 공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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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9. 29. 15:58

문체부, 10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전국 210편 공연 통합 홍보
지역 우수작 서울 무대로… 철도여행상품 연계로 공연관광 활성화
[붙임2] 극단 산 - 비욘드 아리랑
'리:바운드 축제'를 통해 다음 달 22~23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강원 정선의 극단 산의 '비욘드 아리랑' 중 한 장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문체부는 2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공연 성수기인 10~11월에 문체부가 추천하는 대표 공연 정보와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국·공립기관 주요 공연, 문화예술 전국 유통 지원사업 참여작, 지역 대표예술단체 공연 등 전국 210편을 통합 홍보한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10월과 11월에는 전국이 공연으로 들썩들썩하게끔 문체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_기자간담회_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차관_01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문체부
공연 정보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www.kstagefesta.kr)에서 지역별, 분야별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200여 곳의 공연장에는 17개 광역 지자체별 공연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 책이 배포되며, QR 코드를 통해 바로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지역 공연의 서울 진출이다. '리:바운드 축제'를 통해 10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과 서울 자치구 문화재단 주요 공연장에서 15개 지역 단체의 작품이 공연된다.

강원 정선의 극단 산이 창작한 연극 '비욘드 아리랑'은 10월 22~23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을 연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정선문화예술회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의 숙원이었던 서울 공연이 실현됐다.

제주 바닷가 소녀의 성장기를 그린 제주오페라연구소의 창작 오페라 '해녁수덕'(10월 16일, 강북문화예술회관), 전통연희당 잔치마당의 '금다래꿍',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등 지역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들도 서울 관객과 만난다.

[붙임]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_기자간담회_현장사진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자간담회. /문화체육관광부
김진희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장은 "문체부가 지정한 32개 지역 대표 예술단체 중 15곳이 서울 공연 의사를 밝혔다"며 "특히 지역 예술단체의 대관이 어려운 예술의전당에서 여러 작품이 예정돼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희 과장은 "작년에는 서울아트마켓,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등의 공연을 중심으로 소개했는데, 올해는 지역 공연 홍보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코레일 상품 등을 통해 지역의 공연 수요와 공급이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서울아트마켓(PAMS)',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서울아트마켓'(10월 14일~11월 9일)은 국립중앙극장,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등에서 국내 우수공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팸스초이스'를 통한 작품 쇼케이스와 '팸스스피드데이팅'을 통한 일대일 사업 미팅이 진행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10월 16일~11월 9일)는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 해외 초청작 10편과 국내외 협력 기획작 12편을 선보인다. 외국인 대상 공연관광 축제인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은 11월 2일까지 대학로 일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계속된다.

문체부는 올해 코레일과 협력해 공연관광을 위한 철도여행상품을 마련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tour/customer/event)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공연은 최대 30%, KTX 요금은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김진희 과장은 "지난해에는 지역에서 상경한 관객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서울에서 지역으로 내려가는 관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문체부가 최근 추가 배포한 공연 할인권과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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