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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전산망 먹통 사태 긴급 대응 TF'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4선 박덕흠 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최형두·서범수·이성권·고동진·유영하·이달희·최수진·박충권 의원 등 9명이 참여한다. 주축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TF는 회의와 현장 점검을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세종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동시에 멈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기준, 중단됐던 시스템 가운데 85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약 13%에 그친다. 특히 민원서비스 등 파급효과가 큰 1등급 시스템 36개 중 21개(58.3%)만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