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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불편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총력대응 지시를 한 것을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 유치한 언어유희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한 정부 대응을 두고 "평소 주 4.5일 근무 같은 장밋빛 미래를 그리시던 대통령께서 이제와서 공무원들에게 밤샘 복구를 지시하는 모습은 아이러니 하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긴급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고,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공식 사과와 복구 지시까지 내린 상황"이라며 "이 대표는 이를 외면한 채 비아냥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국가 전산 인프라의 현대화와 이중화 예산 확보는 전 정부가 미루고 방치한 과제"라며 "현 정부의 책임으로만 몰아붙이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말장난이 아니라 신속한 복구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라며 "이 대표가 말한 특별예산 편성과 법안 마련 역시 국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