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4%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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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1.522%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522%포인트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저축성 수신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떨어졌음에도 공공 및 기타부문의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예대금리차가 유지되면서 예대금리차가 더욱 벌어졌다.
실제 예금이자는 2% 초반대로 향하고 있지만 대출이자는 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 1.65%포인트, 하나은행 1.6%포인트, KB국민은행 1.5%포인트, 신한은행 1.48%포인트, 우리은행 1.38%포인트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이 0.21%포인트로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0.05%포인트, 하나은행이 0.01%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으며, 신한은행 역시 0.01%포인트 내려갔다.
당분간 예대금리차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수신금리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을 이유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