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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노미 선도” 맥도날드, 내년부터 ‘한국의 맛’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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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0. 01. 17:59

아시아 지역 전략 회의서 공개
시행 기간·반영 메뉴 확대 예정
타 지사 관심 높아 수출 가능성도
[보도사진1] 맥도날드가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한 아시아 지역 전략회의(phase 2)에서 이해연 한국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시행 성과 및 향후 확대 시행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해연 한국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아시아 지역 전략회의에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시행 성과 및 향후 확대 시행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확대 시행된다. 출시 기간을 늘리고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국의 맛'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색다른 맛을,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한국맥도날드가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아시아 지역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엔 아시아 10개국의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한국맥도날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카타르의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도 함께 자리했다.

전 세계 맥도날드 중 메뉴 명에 협업 농가 지역명을 표기하는 사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일부 국가에선 해당 메뉴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의 맛' 메뉴는 지난달 기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함과 동시에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팩트 측정 전문기관 '트리플라잇'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2021년부터 지난 4년간 총 617억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수급한 농산물 규모는 1000톤을 넘어섰다.

한국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한 식재료를 발굴해 '버거 맛도 살리고 우리 농가도 살리는' 취지를 살리며 업계 대표 로코노미 사례로 상생 모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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