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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 “2030년 반도체 시장 1조달러…서버·차량용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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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10. 02. 10:44

AI·자율주행·로봇이 산업 변화 견인
2030년 이후 AGI·BCI 등 신기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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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조달러(한화 139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버·네트워크 장비와 차량용 반도체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 이후에는 범용 인공지능(AGI)과 완전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PwC컨설팅은 2일 발간한 'PwC 2026 반도체 산업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해 2030년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반도체 산업의 수요처별 성장성과 공급망 변화, 미래 핵심 신기술 등을 종합 분석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레벨 향상, 데이터 트래픽 급증, 가전 분야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결합, PC·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화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경망처리장치(N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가속기 중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파운드리 중심 경쟁을 넘어 설계,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설계자동화(EDA), 패키징·테스트 등 전 공정에서의 역량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30년까지 제조 영역에 약 1조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며 글로벌 생산 능력은 월 4500만 웨이퍼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2030년 이후 반도체 산업을 좌우할 핵심 신기술로 △범용 인공지능(AGI) △완전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양자컴퓨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을 꼽았다.

범용균 PwC컨설팅 글로벌 반도체 리더는 "반도체는 단순 부품을 넘어 AI가 적용되는 거의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장기 기술 로드맵과 에코시스템 전략을 강화한 기업과 국가가 미래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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